내돈내산

출산 후, 거울 속 변해버린 제 모습에 한숨만 쉬던 나날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찾아온 호르몬 변화는 제 얼굴에 수많은 기미와 흑자를 선물했고, 자신감을 잃은 저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기 바빴죠.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단축 근무로 오후에 시간이 생기면서 '이젠 내 피부를 되돌려보자!'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구미에 새로 오픈한 대형 피부과 '바*그'였어요. 오픈 이벤트도 많았고, 코디의 10회 시술이면 말끔히 사라진다는 말에 솔깃했죠.  집에서 거리가 멀었지만, 오른쪽 눈 옆의 커다란 흑자를 포함해 얼굴 곳곳에 얼룩덜룩 박힌 기미와 흑자를 없애기 위해 2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피코토닝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눈썹문신도 다시하기위해 지우는 시술도 함께 받았었죠.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피코토닝 10회를 모두 받았지만, 제 흑자와 기미는 전혀 옅어지지 않았어요. 너무나도 큰 실망감에 다른 피부과도 알아봤지만,  각각의 레이저시술 회당 추가되는 비용과 마음에 들지 않는 레이저 강도 차이까지… 또 다른 대형 피부과에서도 시술을 받아봤지만, 금액적인 부분과 효과 면에서 또다시 실망했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던 그때, 지인에게 '인뷰티'라는 뷰티샵을 소개받았습니다. 사실 대형 피부과가 아니라서 예전에도 추천을 받았지만 선뜻 가지 않았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거 웬걸? 직접 경험해 보니, 그동안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효과가 정말 '팍팍'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피부가 어떻게 변하는지 한번 집중해서 봐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받은 시술은 화이트닝토닝 + 기미제거 + 눈썹 문신제거 입니다. 이 모든 시술들은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할인받아서 저렴하게 시술 받았구요(원래도 ...